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 인사회…예비후보, 도의원, 당직자 등 200여명 성황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016년도 신년 인사회를 갖고 4.13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참가자들은 “하늘이 내린 기회”라며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전부를 탈환하겠다는 결의로 충만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4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4일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들과 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원로들도 참석, 새해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예비후보들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무성 당대표최고위원은 영상을 통해 “새누리당은 올해 화두를 개혁으로 정했다”면서 1변화를 거부하면 퇴출당한다.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더욱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상 이날이 도당위원장으로서 마지막 인사가 될 것이라면서 마이크를 잡은 이연봉 도당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제주시 지역에선 12년, 서귀포시에선 16년간 총선에서 졌다. 이번에는 7만 당원의 열망을 모아 무관의 한을 풀자”며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특히 그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하늘이 준 기회다. 천운이 함께 하고 있다”며 “당원 모두가 단결하고 지혜를 모아 3개 선거구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굳게 하나가 되자”고 화합을 강조했다.

▲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4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4일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들과 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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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4.13총선 예비후보자와 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당직자와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가 지금 제2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기회는 하늘이 주지만 이것을 이루는 것은 사람들의 몫”라며 “제주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만으로는 부족하다.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적 통합력이 필요하다”는 말로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올해는 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집권 새누리당이 도정을 잘 뒷받침해달라”면서 “제주의 발전, 도민통합, 도민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달라.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을 아꼈다.

3곳 당원협의회 위원장 중 유일하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학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은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역의원 물갈이 여론이 39%로 나왔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정말 호기”라며 “본선 진출 후보가 가려질 때까지는 철저히 경쟁하되 경선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단합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 19대 총선에서의 여권분열로 승리를 야당에 헌납한 기억을 상기시킨 셈이다.

당 소속 도의원들과 단상에 오른 구성지 의장은 “이번 총선이야 말로 하늘이 준 기회”라고 전제한 뒤 하늘이 준 기회를 살리기 위한 행동지침으로 △현 위치에서 열 계단 밑으로 내려설 것 △단결할 것 △수눌음 정신으로 선거에 임할 것 등 3가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예비후보들은 2분 스피치를 통해 저마다 “본선 승리를 가져다줄 적임자”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예비후보들은 총선 승리를 기원하는 다짐 글과 함께 서명을 하며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앞서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 국회의원 한 명 없이 보낸 12월 세월, 제주사회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며 “무능과 태만에 대한 반성문을 써도 모자랄 판에 4선의 야욕을 부리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오만과 독선에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가 됐다”고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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