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너지 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가 2016년 새로운 시즌에 대비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Utd는 5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이세스와 김호남, 코치 김한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모이세스는 신장 170cm에 몸무게 65kg으로 측면·처진 공격수 등 다양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브라질 세리에C 빌라노바에서 33경기 출전 13골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이세스는 “제주Utd에 빠르게 적응해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호남은 지난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다 2011년 광주 FC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에는 8골 1도움으로 광주 팀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제주Utd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을 누비는 김호남이 제주 공력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남은 “제주Utd는 정말 매력적인 팀이다. 제주 상승세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주Utd는 제주로 연고를 옮기기 이전 부천 SK 시절 팀내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한윤(41)을 코치로 임명했다.

김 코치는 1997년 부천 SK에 입단해 1999년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2001년 다시 부천에 복귀했다.

2004년 부천이 FA컵 준우승을 거머쥘 당시 주역으로 지난 2014년부터 FC서울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새로 합류한 김 코치는 “현재 제주Utd 코칭 스태프들은 현역시절 같은 팀에서 뛰었던 적이 있다. 소통 부분에 있어서 역대 최고다. 조성환 감독을 보좌해 제주Utd의 비상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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