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훔쳐보다 백록담 사슴 된 선비
선녀 훔쳐보다 백록담 사슴 된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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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초월해 '모바일'과의 접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시대. 관광도 예외일 수 없다. 제주의 토종 ICT기업 제주넷은 증강현실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 '이야기속 제주'를 통해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색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에서는 '이야기속 제주'의 콘텐츠를 매주 한 번씩 펼쳐놓는다. 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알기쉽게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 주]

[이야기속 제주] (22) 방선문 계곡

어느 해 중복, 선비들이 제주 방선문 계곡에서 바둑 실력을 겨룬 뒤 집으로 가려는데, 한 선비가 계속 계곡에 남아있기를 원했다. 중복 날이면 선녀들이 계곡으로 내려와 목욕을 한다는 말을 믿고서 이를 기다리기로 한 것.

그 순간 정말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옷을 벗어 놓고 목욕을 하기 시작했다. 선비는 숨어서 훔쳐보기 시작했는데 넋을 잃고 구경하다가 한 선녀와 눈이 마주치게 됐다. 그 선녀는 깜짝 놀라서 같이 목욕하던 선녀들과 함께 황급히 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가버렸다.

옥황상제는 급하게 올려온 선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다. 결국 그 선비를 하늘로 잡아 들였다. 그리고는 백록담을 지키는 사슴이 되도록 명했고 선비는 졸지에 사슴이 돼 한라산 백록담을 지키게 됐다. / (주)제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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