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정책대결로 가자(2)] 일도1·이도1·건입동

'지역 상권을 살릴 자 누구냐'. 재1선거구 출마 후보자들이 공통적으로 내건 공약은 '구 도심권 활성화'이다. .
한때 제주시 상권의 '산실'이었던 이 곳은 인구 유출로 인한 주민수의 하락세와 맞물려 개발소외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가장 큰 동문재래시장과 중앙로 지하상가가 있는 이곳은 상권 회복이 가장 큰 선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 열린우리당 문학림 예비후보

▲ 열린우리당 문학림 예비후보
열린우리당 문학림 후보는 "도의원은 단순한 공약만으로는 안되며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하지만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방법이나 공약의 구체적인 수준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때 '구도심 리모델링'을 고민했던  그는 무엇보다 구(원)도심권 상권회복을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도시개발이 평면적인 행정편이주이로 진행돼 왔다. 결국 난개발을 주도한 꼴이 됐다"는 그는 결국 "도심 공동화 현상을 넘어서 슬림화 현상까지 우려될 정도이며 무계획적인 도시개발로 인해 최대 상권 지역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비롯해 칠성로, 중앙로, 지하상가, 건입동 등 구 상권 및 도심권 살리기 △ 청년실업 해소 △ 중소기업 활성화 △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 여성지위 향상을 큰 타이틀 공약으로 내걸었다.

▲ 한나라당 신관홍 예비후보

▲ 한나라당 신관홍 예비후보
한나라당 신관홍 예비후보는 "관광건설과 도시계획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지역내 구시가지 리모델링사업을 혁신적으로 추진하는 등 녹지공간의 확보와 상권의 재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 구 도심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의 확대 및 고도제한 완화 추진 △ (주민 동의시)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사업추진 유도 △ 공영주차장의 확대건설 및 무료이용시간 연장 이용편의 도모 △ 시민회관과 병무천 이설부지에 종합문화센터 건립추진 △ 선진모델학교의 지역내 유치 추진 △ 오현단, 자연사박물관,구립박물관,사라봉을 연계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 금산 수원지의 물역사공원 조성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진을 내걸었다.

▲ 민주당 홍성호 예비후보

▲ 민주당 홍성호 예비후보
민주당 홍성호 예비후보는 "사교육비 부담 가중으로 공교육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공교육을 살리는데 애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파제 안전사고로 해녀 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선주협회와의 절충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구 상권 살리기를 중심으로 한 경제활성화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목관아지-탑동-동문시장을 잇는 관광라인 구축 △ 볼거리 제공하는 수산물 시장의 활성화 △ 어민들에 대한 미흡한 복지시설 확충을 약속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1차 산업과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 한계에 직면한 관광상품 획기적인 아이템 개발 △ 노인복지 및 장애인 정책 대안 제시 △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가중 해소를 위한 교육대안 개발 등을 제시했다.

▲ 무소속 이정생 예비후보

▲ 무소속 이정생 예비후보
무소속 이정생 후보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민영화 주차장이 연간 수입이 70~80억원이 된다"며 "도 전체적으로 무료화해야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그 만큼 크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이도1동에 대한 공약으로는 △ 보성시장과 주변 재래시장 환경 재정비 △ 지역상권 활성화 △ 남수각 절벽에 인공폭포 조성을 통한 휴식공간 확보 △ 오현단 역사공원 조성 등을 꼽았다. 건입동을 위해서는 △ 산지천 체험관광 공원화 △ 산지천 분수광장에 소규모 공연장 신설 △ 제주항 방파제 야간 관광화-사랑봉 연계 개발을 내걸었다. 일도 1동을 위해서는 △ 동문재래시장의 현대화 및 복합타운 조성 △  칠성통 지역은 권역별 특하사업 면세화지역으로 지정 △ 자연사박물관과 남수각, 오현단, 지하상가, 중앙로, 칠성통, 탑동광장, 목관아지, 사라봉 등의 야간 관광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문학림(우)

신관홍(한)

홍성호(민)

이정생(무)

해군기지

조건부 찬성

유보

찬성

찬성

공군기지

반대

반대

유보

반대

자치권부활

유보

반대

반대

반대

내국인카지노

반대

조건부 찬성

반대

찬성

한라산 모노레일카

유보

찬성

반대

찬성

교육시장 개방

유보

찬성

찬성

찬성

의료시장 개방

유보

찬성

찬성

찬성

삼다수 증산

조건부 찬성

조건부 찬성

조건부 찬성

찬성

골프장 증설

반대

반대

반대

유보 

 

해군기지 신관홍 '유보'...문학림 '조건부 찬성'...나머지 후보 '찬성'
공군기지, 홍성호 '유보'...나머지 '반대'

해군기지와 공군기지에 대한 각각의 입장이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해군기지는 찬성쪽에, 공군기지는 반대쪽에 표를 던졌다.

공군기지는 홍성호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지역 발전에 저해된다"며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문 후보는 해군기지와 관련 "무조건 찬성을 안된다"며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가를 먼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군기지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에 무조건 저해된다"며 반대했다.

신 후보는 "이에 관한 논의가 지방선거 이후에 하기로 되었고 평화의 섬 이미지를 훼손하는 문제가 있어 선거 후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공군기자에 대해서는 "국제관광지와 평화의 섬 이미지와 배치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홍 후보는 "화순항 지역의 경우 두번 방문한 적이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화순지역을 살릴 수 있는 반대이어야 한다"며 찬성입장을 밝혔다. 그는 "화순지역은 발전의 한계가 와 있으며 현재 상태에서 인구가 더 증가할 이유도, 건축물이 들어설 요인이 없다"며 "다른 시설물이 들어와야 하는데, 해군기지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군기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지역경제의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해 아직 판단을 할 수가 없다"고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자치권 부활, 문학림 '유보', 나머지 후보 '반대'

문 후보는 자치권 부활과 관련 "깊이 있게 생각해야한다. 행정구조개편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무늬만 덧칠한 꼴"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치권만 없앤 채 계층은 폐지되지 않았고, 고비용 저비율의 근본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재정 뒷받침이 취약 한게 우려된다"며 유보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후보들은 "주민투표와 합헌까지 결정난 상태이며, 다시 갈등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내국인 카지노, 신관홍-이정생 '찬성', 문학림-홍성호 '반대'

신 후보는 "내국인관광객 유인책으로는 검토해볼 만한 사안이며, 도민의 출입제한 등의 제한장치를 둬야한다고 본다"며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 역시 "강원도 태백을 봤을 때 내국인 카지노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선 스스로 제주정서에 맞게 유치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긍정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문 후보는 "경마장과 같이 도박 중독 등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반대입장을 던졌다. 홍 후보도 "한국인의 정서상 레저로 생각하기엔 무리다"며 "정선 내국인 카지노의 사례를 봐도 그렇고 사설 카지노게임장을 봐도 그렇다. 득보다 실이 많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라산 모노레일카, 문학림 '유보', 신관홍-이정생 '찬성, 홍성호 '반대'

문 후보는 "한라산 모노레일은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며 "재정부분과 환경파괴 부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일단 반대한다며 "아직 코스는 모르지만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이유가 타당해야 한다"며 "케이블카가 갈 수 없고 반드시 필요한 곳에 설치가 필요하다"고 신중함을 요구했다. 하지만 "결코 수익성 문제로 접근해선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달았다.

신 후보는 "장기적으로는 환경보존에 유리할 것"이라며 찬성했다.

이 후보도 "양면성이 있지만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가기 위해선 제주정서에 맞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장래를 봤을 때 훼손보다 득이 많다고 본다"는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제주도민 50% 이상이 한라산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며 "관광자원일 뿐 아니라 세계속의 관광제주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  문 '유예'...나머지 모두 '찬성'

문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문 후보는 "교육시장 개방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며 이는 의료시장도 마찬가지"라며 유예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는 "교육개방은 국제자유도시의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며 "의료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의료개방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홍후보는 교육시장과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 "국제자유도시로 가는데 개방은 불가피하다"며 우리 것만 지키는 것은 경쟁력이 뒤떨어진다.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기 위해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시장 개방은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만 제주의 현실에서 봤을 때 먼 장래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료시장개방과 관련 "교육 및 의료 등 전문 영역은 외지로 나가기 보다 오히려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히려 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다수 증산, 이정생 '찬성' ...나머지 '조건부 찬성'

문 후보는 삼다수 증산과 관련 "지하수 고갈 우려와 염분 침투 우려가 없다면 증산도 가능하다"며 "퍼낸 만큼 보충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조건부 찬성에 동의했다.

신 후보는 "유통시장 개선과 지하수 고갈의 문제를 해결하는 범위내에서 찬성한다"며 조건부 찬성을 달았다.

 홍 후보는 "정확한 조사 안된 상태에서는 반대"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산을 하더라도 지하수에 영향이 없는가를 따져야 한다"며 "증산을 해도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증산할 수 있다. 용역을 통해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건부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삼다수 증산에 대해 "지하수 개발 자체를 제재하고 있지만 얼마만큼 저장량이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세수 증대 입장에서 봤을 때 지하수 개발이 필요하다"며 찬성했다.

골프장 증설, 이정생 '유보'... 나머지 '반대'

문 후보는 골프장 증설 관련 "골프장 증설은 현재가 과잉으로 본다"며 "개발과 보존이 상충되는 만큼 무조건 신중하게 다가서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도 "기 허가된 사업장으로도 이미 공급과잉 상태"라며 반대했다.

홍 후보는 "찬반 양론이 있지만 골프장으로 인해 제주지역의 다양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운영 여건상 허락을 해서는 안된다. 농약의 과다사용, 지하수의 무분별 사용 등으로 결국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반대했다.

이 후보는 골프장 증설에 대해서는 "현재 골프장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일단 허가가 나가 있는 골프장까지만 해도 수요창출이 충분하다"며 "하지만 더 많은 골프장 증설 등 난개발은 반대한다"며 유보입자을 밝혔다.

■ 제1선거구 예비후보 공약

◆ 문학림 열린우리당 예비후보
△ 동문시장을 비롯 칠성로, 중앙로, 지하상가, 건입동 등 구 상권 및 도심권 살리기
△ 청년실업 해소
△ 중소기업 활성화
△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 여성지위 향상

◆ 신관홍 한나라당 예비후보
△ 구 도심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의 확대 및 고도제한 완화 추진
△ (주민 동의시)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사업추진 유도
△ 공영주차장의 확대건설 및 무료이용시간 연장 이용편의 도모
△ 시민회관과 병무천 이설부지에 종합문화센터 건립추진
△ 선진모델학교의 지역내 유치 추진
△ 오현단, 자연사박물관,구립박물관,사라봉을 연계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 금산 수원지의 물역사공원 조성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진을

◆ 홍성호 민주당 예비후보
△ 구 상권 살리기를 중심으로 한 경제활성화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목관아지-탑동-동문시장을 잇는 관광라인 구축
△ 볼거리 제공하는 수산물 시장의 활성화
△ 어민들에 대한 미흡한 복지시설 확충을 약속했다. 
△ 1차 산업과 관광산업에 역점
△ 한계에 직면한 관광상품 획기적인 아이템 개발
△ 노인복지 및 장애인 정책 대안 제시
△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가중 해소를 위한 교육대안 개발

◆ 이정생 무소속 예비후보
<이도 1동>
△ 보성시장과 주변 재래시장 환경 재정비
△ 지역상권 활성화
△ 남수각 절벽에 인공폭포 조성을 통한 휴식공간 확보
△ 오현단 역사공원 조성
<건입동> 
△ 산지천 체험관광 공원화
△ 산지천 분수광장에 소규모 공연장 신설
△ 제주항 방파제 야간 관광화-사랑봉 연계 개발을
<일도 1동>
△ 동문재래시장의 현대화 및 복합타운 조성 
△  칠성통 지역은 권역별 특하사업 면세화지역으로 지정
△ 자연사박물관과 남수각, 오현단, 지하상가, 칠성통, 탑동광장, 목관아지 등 야간 관광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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