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 안 왼쪽부터 오수용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장(제주대 로스쿨 교수), 이성수 자문단장, 장성철 집행위원장 겸 정책위원장. ⓒ제주의소리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 속도…19일 기자회견 갖고 제주지역 야권개편 방향 입장표명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제주도당 창당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누가 ‘안철수 바람’(안풍)의 중심에 설지 참여 인사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단장 오수용 제주대 교수)은 18일 창당준비단에 참여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앞서 중앙당 창단준비위원회(위원장 한상진·윤여준)는 17일자로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장에 오수용 제주대 로스쿨 교수를 지명했다.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은 먼저 자문단장에 이성수 발기인을 임명했다. 오랫동안 민주당 활동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창당 과정에 필요한 재정, 조직, 정책 등의 제반 업무에 대해 방향을 설정하는 등의 자문역할을 맡는다.

집행위원장 겸 정책위원장에는 장성철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이 맡아 창당 준비단의 제반 사무를 맡게 되며, 총선에서 발표할 도당 차원의 공약개발도 맡게 되다.

중앙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한 김성대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영민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장은식 전 제주경실련 공동대표에게는 특별한 임무가 부여되지는 않았다.

새로운 인물도 눈에 띈다.

먼저 조직위원장에는 한영진 한샘어린이집 원장이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과 방송활동 등을 통해 쌓은 조직운영 경험을 토대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영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오수용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장은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도민소통위원장에는 신홍빈 씨올네트워크 주민자치부위원장이 임명됐다. 도민과의 소통이 가감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의사결정과정에 반영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 2014년 새정치연합 청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원조 안철수 맨’이다.

창당준비단은 앞으로 창당 업무를 추진하면서 필요한 조직부서를 신설하고, 이와 관련된 인사들이 합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은 1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사회에 대한 현실 진단, 제주도 야권 개편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시·도당 창당을 위해서는 발기인은 100명 이상, 당원은 1000명 이상이 돼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