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후보,공무원 선거개입·압수수색 개탄"김 지사 사과하고,일부 정치공무원 각성해야"

▲ 현명관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과 검찰의 도청 사무실 압수수색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현명관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가 공무원의 선거개입 의혹과 압수수색에 대해 28일 김태환 도정과 일부 정치공무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오전10시50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서 줄 잘 서는 공무원이 아니라 일 잘하는 공무원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며칠전에 도청공무원노조가 정치논리에 왜곡돼 있는 공무원 상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마자 도청 사무실이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 당하는 부끄럽고, 치욕스런 일이 벌어진데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 유감스럽다"다면서 "자치단체가 실시되서 민선 이후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선거에 위한 공무원 줄세우기, 일부 고위 공직자 선거개입 작태가 벌어져 왔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정말 이번 선거만큼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충심으로 바랐으나 검찰 압수수색이라는 일까지 벌어진데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현 후보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할 공무원 사기가 꺽이고 일할 의욕을 일시적이나마 상실한다면 도민으로서 바람직 하지 않다"며 "제주도의 통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며. 일부의 선거에 개입하는, 또 정치세력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공무원들은 이번 기회에 정말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각성을 요구했다.

   
 
 
현 후보는 또 "김태환 도지사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도민의 자긍심과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대해 즉각 도민에게 사과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 오해 소지가 있는 일 있어서는 안되도록 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충청도에 있는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문화예술장으로 탈바꿈 하는 이 때 똑 같은 대통령 별장이었던 제주도지사 공관은 정치적 논의 장소로 변질됐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런 일"이라면서 "선거운동을 위해 지역별 담당 고위 공직자가 정해지고 공무원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말들이 시중에서 설왕설래 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진실여부를 떠나 김 지사는 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 후보는 "공무원과 교수는 신뢰와 명예를 생명으로 하고 있어 그들의 신뢰와 명예를 지켜주지는 못할 방정 정치공무원, 정치 교수 발호를 조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정치와 선거에 편승해 인생역전을 하려는 일부 인사들의 불로소득 잔꾀에 대해서도 엄숙히 경고한다"면서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망방을 하고 또 다른 정치적 술수를 획책한다면 도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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