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과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청소년 인문학 기자단 와랑>은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소길산방에서 제1회 텅 빈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와랑 기자단의 활동을 돌아보고 2016년 새롭고 신나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을 새롭게 배우는 캠프가 아닌 새로운 해를 맞아 각자의 마음을 부담없이 비워보자는 목표다. 

프로그램은 학습이나 강의가 아닌 대부분이 토론시간이다. 신문기사를 읽고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며 스스로 기사를 써보는 연습도 해본다. 여기에 자기를 대신 할 상징물 만들기, 즐거운 장기자랑, 영화 시청, 산책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 새해 기운을 나눠가진다.

주최 측은 "청소년들이 모여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게 될지, 어색하고 조급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들만의 방법으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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