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종 입장 정리 밝혀…5.31 '4파전 구도' 전개
입당설 흘린 우리당 '유감'…무소속 입장 재확인

김태환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최종 확정했다.

김태환 지사는 28일 캠프회의를 통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5.31 도지사 선거를 치루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입당·영입설을 놓고 한동안 지방정가를 들끓게 됐던 김 지사의 정치적 행보와 완전히 무리 됐다.

또 김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최종 확정지음에 따라 그동안 김 지사와 진철훈 후보를 놓고 저울질 해 오던 열린우리당도 김 지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진철훈 후보를 공천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김 지사의 이날 결정으로 5.31 지방선거는 열린우리당 진철훈, 한나라당 현명관, 민주당 김호성, 그리고 무소속 김태환 지사 4파전으로 확정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6시 각 언론사에 배포한 '5.31 선거에 임하는 정치적 입장'을 통해 "최근 들어 다시 본인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논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 밝혀왔듯이, 저는 현재 무소속이며 그 입장을 앞으로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울러 특정정당의 정치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마치 저와 관련되는 것으로 일부의 오해가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열린우리당과 진철훈 후보 측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해당 정당에서도 기본적인 정치일정을 본인과 무관하게 계획대로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햇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5.31 선거가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더 이상의 저와 관련된 정치적 해석은 바람직하지 앟으며,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듯이 이번 선거를 무소속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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