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제주에선 안풍 미약? “변화의 물결 반드시 일어날 것”

28일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장성철 전 정책기획관은 “정치는 인연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로, 상관으로 모셨던 우근민 전 지사를 활용한 선거마케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원희룡 지사와 찍은 사진을 활용하는 등 ‘원희룡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제주지역에서 소위 ‘안철수 바람’(안풍)이 미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견지하고 있는 합리적인 정치노선이라면 소위 보수와 진보, 중도라는 이념적 스펙트럼 없이 제주도당이 추구하는 현실을 현실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의 물결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우리의 새로운 정책과 노선을 알리고 평가받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예비후보 등록은 언제 할 것이냐.

선관위를 찾아가서 등록절차와 준비서류 등을 확인한 후 최대한 빨리 하겠다.

- 소위 ‘안철수 바람’ 안풍이 제주에서는 미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중요한 것은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된 국민의당이 견지하고 있는 합리적인 정치노선이라면 보수와 진보, 중도의 이념적 스펙트럼 없이 제주도당의 정책들을 현실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변화의 물결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우근민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마와 관련해 교감은 했나.

정치는 인연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자신의 정책과 철학으로 하는 것이라고 본다. (우근민 전 지사를) 존경한다. 그러나 저의 철학과 소신을 갖고 정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우 지사와의 인연은 인연일 뿐이다.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새로운 정치노선과 방향을 갖고 출발하는 입장에서 (후보단일화 문제에) 답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저희의 정책과 노선을 알리고 평가받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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