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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설 명절 기간 중 제주민속촌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관람객들. ⓒ제주의소리
제주민속촌, 6~10일 ‘설날 민속행사’ 마련…4일에는 입춘첩 써주기 행사

제주민속촌은 병신년(丙申年) 원숭이띠 해 설날을 맞아 6일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민속놀이기구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풍물 한마당, 민속음식 체험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개최한다.

민속놀이기구 만들기는 뿔소라 뚜껑을 이용해 만들어 보는 민속 제기,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린 딱지와 연 만들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직접 만든 민속놀이 도구들은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은 행사기간 내내 대형 윷을 가지고서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지게발 걷기, 동차타기, 제기 차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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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첩 써주기. ⓒ제주의소리
풍물 한마당은 제주민속촌 전속 공연팀인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단원들과 함께 낮은 줄타기, 버나 돌리기, 민속 타악 연주 체험을 즐기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속음식 체험은 쌀가루를 반죽해 기름떡본으로 찍어내 지진 ‘기름떡’과, 가마솥에 찐 찹쌀을 관람객이 직접 떡메를 쳐서 전통방식으로 콩가루를 묻혀가며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떡메치기’를 비롯해 메밀과 무채를 이용해 만든 ‘빙떡’을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맛볼 수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인 제주민속촌에서 사라져가는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연휴를 민속촌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2월4일에는 ‘입춘첩 행사’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해 동안 각 자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입춘첩을 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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