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소리 도의원 여론조사] D-30,남제주군 선거판세강호남(대정)-양윤경(남원)-한영호(성산)-구성지(안덕)-한성율(표선) ‘우위’

5.31 도의원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명의 도의원을 선출하는 남제주군 선거판세는 한나라당이 3곳, 열린우리당 1곳, 무소속 예비후보가 1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유권자들의 관심이 도지사 선거에 쏠리면서 도의원 선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아 아직 지지후보를 선출하지 못한 부동층이 37~50% 가까이 되고 있어 전혀 승부를 예측하지 못할 상황이다. 또 지지정당은 5개 선거구 모두 한나라당이 앞섰다.

5.31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공동으로 기획·보도하고 있는 제주의 소리가 제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CBS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4월24~29일가지 남제주군 지역 5개 선거구별로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각 300~307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4.3%)한 결과, 한나라당이 전반적인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후보도 한 군데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대정(강호남)과 성산(한영호), 안덕면(구성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은 표선(한성율), 무소속은 남원(양윤경)에서 아슬아슬한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5명의 후보가 도전한 대정읍(25)선거구는 한나라당 강호남 예비후보가 29.2%의 지지도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열린우리당 문대림 예비후보(20.3%)가 뒤쫓고 있다.

7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는 남원(26)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양윤경 예비후보가 13.3%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한나라당 한정삼 예비후보(11.3%), 무소속 현우범 예비후보(10.3%)가 오차 범위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는 성산읍(27)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한영호 예비후보가 32.1%로 2~3위를 더블스코어 차로 따돌렸으며, 민주노동당 송대수 예비후보 12.9%, 그리고 열린우리당 박상호 예비후보는 3.0%에 그치고 있다.

안덕면(28)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구성지 예비후보가 27.0% 지지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열린우리당 양행구 예비후보가 20.2%로 추격하고 있다.

두 명의 후보가 싸움을 벌이고 있는 표선면(29)선거구는 열린우리당 한성율 후보와 한나라당 김경민 후보가 27.9%와 26.6%로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일을 30일 남겨둔 현재까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거나 없다는 무응답층이 대정(37.4%) 남원(48.9%), 성산(52%), 안덕(48.9%), 표선(45.6%)로 나타나 본격적으로 선거가 시작되면서 지금의 판세는 충분히 요동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는 각 읍면별로 한나라당이 앞섰다.

읍면별로 보면 △대정읍은 한나라당 24.9%-열린우리당 16.7%-민주노동당 9.5% △남원읍 한나라당 28.3%-열린우리당 21.3%-민주노동당 4.3% 순으로 지지를 보였다. 또 △성산읍 한나라당 27.8%-열린우리당 14.9%-민주노동당 9.9% 였으며 △안덕면 한나라당 22.8%-열린우리당 16.6%-민주노동당 3.9% △표선면 한나라당 26.6%-열린우리당 21.3%-민주노동당 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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