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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진 예비후보가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선거전 본격…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등 참석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영진 예비후보가 13일 ‘함께 캠프’로 명명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서귀포에서 찾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후 3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인근에서 열린 ‘함께 캠프’ 개소식에는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영부·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양용혁 서귀포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가 외형적으로 성장한 듯 하지만, 서귀포시민들의 삶은 정체됐다. 개발과 투자 이익이 서귀포시민에게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정치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개인적 영광과 명예만 생각하고, 그 이상 나가지 않고 있다. 정치가 잘 됐다면 난 이 자리에 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개인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도민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서귀포의 미래를 설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난 서귀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다. 지난 10여년간 역사의 기록자(언론인)로서 청와대와 국회에서 정권의 시작과 끝을 지켜봤다. 또 대한민국 1% 제주의 한계를 느끼며 서글픔을 삼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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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들.
그는 “그렇게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맥을 쌓아왔다. 1%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시작했다. 원 지사 혼자 힘으론 부족하다. 서귀포시민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총선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서귀포시민들이 함께하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 서귀포도 혁신과 변화를 이뤄야만 도약할 수 있다”며 “작은 힘을 모아 상생과 공존을 이루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그 매개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자로서 제주 현안과 24년간 씨름했다. 보수와 진보의 의미없는 소모정치, 영·호남의 지역분열, 여·야의 대결을 바꿔야 한다. 국회의 기득권을 해체하고,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놓겠다”며 “서귀포에서 시작해 여의도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특정 정당이 16년간 서귀포시 지역구를 독점했다. 다수의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 원 지사의 파트너가 돼 여의도와 중앙정부를 종횡무진 헤집고 다니겠다”며 “원 지사는 새누리당 내 개혁의 상징”이라고 원 지사 마케팅을 이어갔다.

또 “제주특별법을 정비해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잘 마무리 하겠다. 국제자유도시에 걸맞게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서귀포에서 시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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