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애월읍 수산리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수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산리 지역은 배수로가 없고 통수단면이 부족해 2007년 태풍 ‘나리’를 비롯해 집중호우 시 주택과 농경지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2013년 12월 4일에는 침수위험 ‘나’ 등급을 받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제주시는 이번에 총사업비 29억700만원을 투입해 배수로 2km를 정비한다. 작년 11월 국민안전처에 사전설계 검토를 거쳤고, 이달 말 착공한 뒤 내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가 마무리되면 주택 20동과 농경지 2.1ha에 대한 침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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