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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온평리-신산리 전경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주민들은 편입부지 보상 절차 및 시기, 에어시티 주민참여 및 지분출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본부 성산특별지원사무소는 운영 한달간 162명의 지역주민과 대화를 통해 121건(현장방문 42, 사무실 내방 79건)의 민원을 상담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산특별지원사무소는 지난 1월13일 성산읍사무소 2층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지원사무소는 주민요구 또는 현장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42건의 상담을 실시했고, 사무소를 직접 찾아 상담한 건수는 79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정보제공 32건, 건의 27건, 보상 20건, 소음 7건, 대토 3건, 공항 철회 2건, 기타 30건이었다.

마을별로는 공항예정지인 난산리 38건, 온평리 32건, 수산리 19건, 신산리 10건, 고성리 6건 등 105건으로 86.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외 성산읍 관내 마을과 기타지역 16건으로 13.2%를 차지했다.

성산읍 주민들은 제2공항 개발사업 추진일정, 공항 예정지내 편입여부 및 편입부지 영농 지속 여부,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공개를 요구했다.

토지보상과 관련해서 편입부지 보상절차 및 시기, 충분한 피해보상 및 양도소득세 문의, 편입부지내 농지 등에 대한 대토 여부, 공항예정지 주변 토지수용 요청 등이다.

지역발전 방안으로 에어시티에 주민참여 및 지분 출자 등 검토 필요, 공항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시 지역주민의견 반영, 지역주민 고용창출 방안 마련 등 실질적 이익 지역 환원을 요구했다.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은 "지역주민과의 대화 내용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한 전문가 위촉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함은 물론 성산지역 발전을 위한 귀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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