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월라봉지구(상효, 신효)에 대해 무인비행장치인 드론을 활용한 조사측량을 시범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월라봉지구 990필지, 98만㎡에 대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합동으로 드론을 활용해 항공사진을 촬영한다. 제주에서 지적재조사에 드론이 활용되기는 처음이다. 

월라봉지구는 서귀포시가 작년부터 국비 2억원을 투입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앞으로 서귀포시경계결정위원회의 경계결정, 토지소유자 이의신청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은 국방부의 항공사진 촬영허가, 대공표지(GCP) 설치, 기준점 관측,  항공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항공사진과 지적측량 성과를 접합해 지적재조사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드론 활용에 따라 해상도가 떨어지는 위성사진이나 항공사진이 최신의 고해상도 항공사진으로 대체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을 도입하게 되면 지적측량 성과의 정확도 향상은 물론 현장조사 없이도 일필지 현황조사가 가능해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가중이 해소되고 사업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본다”며 “월라봉지구에 대해 드론을 시범운영한 후 향후 전체 사업지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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