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jpg
▲ 부상일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4.13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가 17일 현역 의원인 김우남 예비후보를 공격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지역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비율을 75%에서 100%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상일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100% 감면되던 것이 75%로 하향 조정된 것”이라며 “입만 열면 3선 운운하는 더민주당 의원들의 무능력, 무책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부 후보는 이어 “김 예비후보는 정책 공약을 내놓기 전에 이 같은 사태를 방치한데 대해 도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내가 만약 국회에 들어간다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를 원상태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제주도 골프장 개별소비세 100% 감면제도는 골프장 입장료를 낮춰 해외로 나가는 골프관광객을 국내로 유입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도입돼 2015년까지 시행됐다.

이에 따라 개별소비세 1만2000원과 이에 연동해 부과되는 교육세 등을  합치면 18홀 기준 2만1120원의 세금이 감면돼 왔다.

제주지역 골프장 개별소비세 100% 감면 기한은 ‘조세특례제한법’에 1∼3년 단위로 정해 시행해 왔다. 이 때문에 기한이 종료될 때마다 법률 개정으로 이를 연장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정부가 제주지역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제도를 올해부터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제주도를 비롯해 관련 단체와 강창일, 김우남 의원 등등이 정부 설득에 나서 향후 2년간 75%를 감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골프장 입장객들은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3000원과 이와 연동돼 부과되는 세금을 합해 18홀 기준 5280원의 세액을 부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