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정책대결로 가자!(2)] 일도2동 갑…시.군 자치권 부활 모두 '반대'
문화타운 육성…모두 삼성로 확장 등 '교통체증' 해소

동광로를 따라 나눠진 일도2동은 동광로 북쪽이 제2선거구(1~24통)로 단독주택이 많고 40대 이상의 유권자가 비교적 많은 곳으로 꼽힌다. 인구수는 1만 8625명.

이 지역 예비후보자들은 각 사안마다 찬성과 반대가 엇갈렸다. 시.군 자치권 부활과 골프장 증설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했으나, 내국인카지노와 해군.공군기지,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후보마다 찬반이 엇갈렸다.

▲ 열린우리당 오영훈 후보 "문화시설 네트워크화...도심 공동화 해소"

▲ 열린우리당 오영훈 예비후보
30대 패기로 두번째 도전에 나선 오영훈 후보는 "구도심 지역의 리모델링 사업이 필요하다"며 "제주시에 맞는 특화된 균형발전전략을 수립해 도심공동화 지역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교통병목 현상 해결이 시급하다고 보고 △ 교통정체구역 순차적 정비 △ 호남석재사거리~신산파출소간(삼성로) 교통체증 최우선 해결을 제시했다.

아울러 관내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재정비를 통해 다양하고 편안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예회관, 관광민속타운, 자연사박물관 등 지역내에 위치한 문화시설을 자연적으로 네트워크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육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한나라당 강남도 후보 "삼성로 확장, 소방도로 개선...교통체증 해소"

▲ 한나라당 강남도 예비후보
한나라당 공천을 따낸 강남도 후보는 호남석재 사거리에서 일도2동 사거리까지 삼성로 600m 구간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도2동 1통~10통 지역의 소방도로를 개선하고 상하수도 노후관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의 발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대폭 증설하고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지행정의 리더 역할을 강조하며 노인복지와 여성복지, 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등에 대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일도2동 노인회관과 어린이집을 분리 운영하기 위한 회관 신축에 힘 쓰는 등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 무소속 고석현 후보 "삼성로 4차선 확장...복지회관 2층 확대"

▲ 무소속 고석현 예비후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고석현 후보는 교통체증이 심각한 편도 2차선의 삼성로 600m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데 140억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연차적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늘리겠다는 그는 "40~60대 노인복지를 위해 현재의 일도2동 복지회관 1층 규모를 2층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노인복지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 5일제 학생 수업이 시행됐지만 학생들이 갈 곳 없다"며 "토요일을 중심으로 동 주민자치센터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형마트의 출현으로 소상공인이 힘들다"며 "지역상권 침체에 따른 재래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 길가에 노상 주차 문제 해결 △ 주차빌딩의 요금 인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무소속 김명철 후보 "문화클러스터 육성...전통 민속지구 지정"

▲ 무소속 김명철 예비후보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명철 예비후보는 △ 제주경제 활성화 △  일도 2동의 문화클러스터 육성 △ 건강테마공원 조성 △ 교통병목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삼성로 확장 등을 내걸었다.

먼저 "제주지역의 낙후된 2차산업의 진흥을 통해 1차 및 3차 산업을 연계한 균현발전으로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 삼성혈-민속자연사박물관-제주민속관광타운-문예회관 인근 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는 문화벨트 조정 △ 향토음식점의 브랜드화 △ 민속골동품 및 민속화랑방, 민속공예점 등의 집중적인 유치 등 제주전통 민속지구 지정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도심속 체험형 향토민속공원으로 육성하겠다며 △ 전기 및 통신선로의 지중화 △ 신산공원의 향토문화 체험현장으로 탈바꿈 등도 제시했다.

아울러 사라봉과 신산공원 일대에 맞춤형 건강체크시스템을 설치해 여성및 고령화 노인인구를 위한 복지사업을 벌이고, 청소년 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우)

강남도(한)

고석현(무)

김명철(무)

해군기지

반대

찬성

반대

찬성

공군기지

반대

반대

찬성

반대

자치권부활

반대

반대

반대

반대

내국인카지노

반대

찬성

반대

찬성

한라산모노레일카

반대

찬성

찬성

찬성

교육시장개방

반대

찬성

찬성

찬성

의료시장개방

반대

찬성

찬성

찬성

삼다수증산

조건부 찬성

찬성

반대

찬성

골프장증설

반대

반대

반대

반대

해군기지, 강남도-김명철 찬성, 오영훈-고석현 반대
공군기지, 고석현 찬성, 오영훈-강남도-김명철 반대

▲ 제2선거구 예비후보

오영훈 후보는 해군기지는 "평화의 섬 이미지와 부합되지 않는다"며, 공군기지는 "역사문화유적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할 곳"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강남도 후보는 해군기지에 대해 "어떠한 방향으로 보느냐가 중요하다"며 "지역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자연훼손되는 부분만 고려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공군기지는 "해군기자와 다르다"며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지역도 좁은데다 관광지구여서 소음에 따른 주민 불안이 높다"며 "안보상 이해하지만 관광지역의 특성상 맞지 않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고석현 후보는 공군기지 찬성하지만 해군기지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군기지 경우 "화순항은 국내에서 몇 번째 안가는 미항인 만큼 관광지로 이용하는 항이다. 규제대상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군기지는 제트기가 와서 뜨는게 아니라 첨단장비를 이용한 기지"라며 "공군기가 이착륙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항공안보를 맡게될 뿐"이라고 말했다.

김명철 후보는 해군기지와 관련 "국가에서 하는 사업인데다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전쟁억제 수단"이라며 "제주도에 온다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높고 관광상품화도 가능하다"며 러시아에 갔을 때 받았던 좋은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군기지까지 오면 군사도시화라는 느낌과 이미지가 강화된다"며 반대의 입자을 밝혔다.

주민자치권 부활, 전원 반대

주민자치권의 부활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헌법 소원이 부결된 상황에서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일단 대세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고후보는 "해보지도 않고 원점으로 돌아갈 순 없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와 김 후보는 "원래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경제 활성화와 도민통합을 위해서 다시 부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국인카지노 강남도-김명철 찬성, 오영훈-고석현 반대

강 후보는 "정선에 갔다왔다. 한달 12억 정도의 수익이 있었는데 실제 한달 30억 정도의 수입원이 가능하다. 중국관광객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입효과도 기대된다"며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도민은 횟수와 금액을 한정하는 방식으로 도민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찬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 후보는 "기본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혔으며, 고 후보는 "정선의 경우를 볼때 도민이 7~80%에 이르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는 관광객을 상대한다는 경마장 사례에서도 나타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라산 모노레일, 오영훈 반대, 나머지 찬성

오 후보는 "모노레일 설치비용이 너무 비싸다. 비용 대비 효과에서 비효율적이며 환경이 파괴될 우려도 높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나머지 후보는 "설치할 때 일부 파괴가 불가피하지만 결국은 보전될 것"이라며 "관광자원화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같이했다. 김 후보는 "환경단체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설치를 검토했으면 좋다"는 입장을, 강 후보는 "환경보호만으로는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 오영훈 반대, 나머지 찬성

오 후보만 개방에 반대하고 나머지 후보는 모두 찬성입장을 보였다.

오영훈 후보는 "개방이 이뤄질 경우 공공교육과 공공의료서비스의 약화가 우려된다"며 "모두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창출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도민으로선 경제적으로 더 큰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는 "세계화 추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방을 찬성했다. 고 후보는 "기존 의료진의 기술부족에 의한 우려와 경제적 부담도 예상된다"며 "도민입장에서 개방해야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의료진을 믿고 장기간 체류하는 관광패턴도 기대된다"며 "국제자유도시로 지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왜냐하면 제주도 홍카폴.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데 웨만하면 개방해야 한다. 교육비 외국 유출 엄청나다. 개방하면서 제주도에 몰릴 수 있다. 제주도 경제 도움. 도민들도 선택 폭 넓어진다. 의료도 마찬가지다. 건강도시. 실버도시돼야 한다. 의료시설이 들어와야 한다.

삼다수 증산, 강남도-김명철 찬성, 오영훈 조건부찬성, 고석현 반대

고 후보는 "지역경제를 위한 증산 의견도 있지만 무조건 증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먼저 보다 면밀한 함양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만약 조건이 된다면 경제적 부가창출을 위해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강 후보는 "이익이 된다면 증산해야 한다"며 "삼다수는 세계적 상표로 적극 브랜드화하는 방안으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역시 "골프장 하나가 삼다수 전체 개발량과 비슷하다"며 "골프장 지하수 소비량을 감안할 때  오히려 골프장 지하수 사용을 억제해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삼다수를 증산햐ㅐㅆ다고 지하수가 고갈된다는 것은 잘못됐으며 도민의 사업인 만큼 국제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야한다"고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골프장 증설, 모두 '반대' 한 목소리

골프장 증설에 대해서는 모두 "더 이상 안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강 후보는 "오히려 대중스포츠를 위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김 후보는 "골프장 유치로 인해 부가가치가 얼마인지, 얼마나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는지를 따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기존 시설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골프장은 더 이상 증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골프만이 아니라 보다 해양레저 등 다양한 각도에서 부가가치 창출을 고민해야할 문제"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 제2선거구 예비후보 공약

◆ 오영훈 열린우리당 예비후보
△ 구도심 및 구 주거지역 리모델링
△ 도심 공동화 지역 해소
△ 교통정체 구역 순차적 정비
△ 호남석재사거리-신산파출소 구간(삼성로) 교통병목 현상 해결
△ 관내 초등학교 교통안전시절 확충 및 교육환경 개선
△ 문화시설 네트워크화 및 문화관광 중심지 육성

◆ 강남도 한나라당 예비후보
△ 호남석재 사거리-일도2동 사무소 600m 확장
△ 일도2동 1~19통 소방도로 개선공사 및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 시내버스 노선 대폭 증설 및 공영주차장 신설 등으로 교통·주차난 해결
△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 마련
△ 일도2동 노인회관·어린이집 분리 운영 위한 회관 신축
△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 고석현 무소속 예비후보
△ 삼성로 600m구간 4차선으로 확장
△ 연차적으로 시내버스 노선 확충
△ 일도2동 복지회관 2층 규모로 확대
△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토요 프로그램 운영 
△재래 지역상권 회복
△ 노상 주차 및 주차문제 해결
△ 주차빌딩 이용요금 인하

◆ 김명철 무소속 예비후보
△ 2차 산업 진흥 등 산업구조개선 통한 경제 활성화
△ 문화의 클러스터로 발전
△ 체험형 향토민속공원으로 육성
△ 전기 및 통신선로 지중화 등을 통해 체험형 향토민속공원 육성
△건강테마공원 육성
△ 삼성로 교통 병목현상 완화
△ 지역상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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