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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예비후보.
4.13총선에서 서귀포시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25일 양창윤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테러방지법 제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사진행 방해는 국민생명을 가볍게 아는 정치놀음에 불과하다”고 밝힌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국민의 사생활과 인권 침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며 “대선개입 논란 등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한 가운데 감청·금융정보·위치정보를 비롯해 신념, 노조·정당 가입, 정치적 견해, 성생활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통신 사업자나 포털 사업자에게 요구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 부여에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국무총리가 의장이며 국정원, 경찰청, 법무부, 국세청 등 11개 부처를 포함하는 국가 테러대책회의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데, 굳이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정원의 권력을 무소불위로 만드는 테러방지법에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목을 메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는 정치놀음이 아니라 국회법에 명시된  합법적인 제도”라며 “새누리당도 토론에 참여해 국민에게 판단을 구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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