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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는 이번 달 보호수 10본에 대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사진 제공=제주시 ⓒ제주의소리
제주시는 지역주민들의 쉼터면서 마을의 역사를 가진 보호수에 대한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도련동 당산목인 팽나무와 푸조나무, 애월읍 광령리와 어음리, 한림읍 월림리, 협재리에 자생하는 보호수 10본이 대상이다.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병해충에 감염되거나 줄기가 부패된 부분에 대한 외과수술과 쇠약지 제거, 양양제 투입, 보호 지지대 설치 등이 진행된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과 ‘제주특별자치도 보호수 및 노거수 보호관리조례’, ‘자생식물 및 산림유전자자원보호구역 관리요령’에 근거해 수령이 100년 이상된 수목 중에서 지정된다. 제주시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팽나무 75본, 해송 30본, 푸조나무와 기타수종 13본 등 총 118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호수로 지정할 만한 노거목(老巨木)이나 역사적인 유래 등이 있어 가치가 있는 상징목을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하고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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