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신영근.오태권.전명택.오동철.김영후 후보(왼쪽부터, 지지도 순서)
화북동 제8선거구는 현역의원인 열린우리당 김병립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의 소리가 제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CBS와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KM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3일 화북동 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4.3%)한 결과 김병립 후보가 24.7%로 무소속 신영근 후보(10.7%)를 14% 앞섰다.

3위는 한나라당 오태권 후보가 7.3%, 4위 무소속 전명택 후보 5.7%, 5위 무소속 오동철 후보 2.7%, 6위 민주당 김영후 2.3%의 지지율을 보였다.

6파전 양상을 보이는 8선거구의 특징은 현역 김병립 후보가 2위를 달리는 무소속 신영근 후보를 크게 압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오태권 후보가 무소속 신영근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무응답 비율은 46.7%이다.

성별 지지도는 △김병립 남성 29.7%-여성 19.7% △신영근 남성 9.5%-여성 11.8% △오태권 남성 7.4%-여성 7.2% △전명택 남성 4.1%-여성 7.2% △오동철 남성 4.1%-여성 1.3% △김영후 남성 4.1%-여성 0.7%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김병립 후보가 모든 연령대에서 앞도적인 강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신영근 후보도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오태권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고, 전명택 후보는 40~50대, 오동철 후보는 40대, 김영후 후보는 30대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20대는 김병립(20.9%)-신영근(9.3%)-오태권(4.7%) △30대 김병립(20.7%)-신영근(11.5%)-오태권(8%) △40대 김병립(29%)-신영근(10%)-전명택(7%) △50대 김병립(23.3%)-신영근(10%)-전명택(6.7%) △60대 이상 김병립(27.5%)-오태권(15%)-신영근(12.5%)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지지는 김병립 후보가 화이트칼러와 블루칼러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신영근 후보는 전업주부와 자영업, 오태권 후보는 일용직과 화이트칼러, 전명택 후보는 일용직과 전업주부, 오동철 후보는 자영업, 김영후 후보는 농수축산업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후보 인지도는 김병립 후보가 77.3%로 가장 높았고, 신영근 69.7%, 오태권 62.3%, 김영후 57.7%, 전명택 57%, 오동철 56.3% 순으로 나타났다.

6선거구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1.3%, 열린우리당 17.7%, 민주노동당 5.7%, 민주당 1%,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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