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 내정설? “제안 오면 생각해보겠지만, 지금으로선 아닌 것 같다” 여지

새누리당 공천심사에서 1차 공천배제(컷오프) 된 서귀포시 선거구의 강영진 예비후보가 공천심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4년 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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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강영진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후보 결정을 존중하고,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면 이 같이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50여일은 제게 담대한 변화의 시작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비록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제가 서귀포를 위해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똑똑히 알게 됐다”고 지난 선거운동 과정을 회고했다.

이어 “시민들이 주신 큰 가르침 가슴에 새기고 제주의 변화를 이끌어 갈 원희룡 도정의 성공과 더 큰 제주, 함께하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행보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이왕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4년 뒤에 재도전하겠다. 서귀포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제2공항과 해군기지 등 머리를 맞대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원희룡 지사와 가깝고, 제가 서귀포 출신이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근거 없이 흘러나온 얘기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시장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제안이 오면 생각해보겠지만 제 자리인지, 아닌지는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 지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언론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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