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정책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몸으로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사업시행자가 공무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양치석 예비후보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해 (나를)음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주간 5000만원 뇌물수수 의혹에 (내가)연루된 것처럼 호도됐지만, 경찰의 발표로 일단락됐다고 믿는다”라며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나 양치석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나와 나의 가족, 나를 지지해주는 새누리당 당원, 도민들은 그동안 받은 고통을 경찰 수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털어버리길 기원한다. 난 지나간 과거에 대해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다”라며 “선거에 참여했던 모든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통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양 예비후보는 “다만, 흑색선전과 유언비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선거기간 동안 상대 후보에게 비방과 흑색선전을 절대하지 않겠다”며 “정책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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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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