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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석 예비후보.
제주 경찰이 이른바 '공무원 5000만원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15일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업시행사에 대해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기자, 연루 의혹을 받아온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새누리당)가 자신의 결백이 입증됐다며 거듭 떳떳함을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정책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몸으로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사업시행자가 공무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양치석 예비후보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해 (나를)음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주간 5000만원 뇌물수수 의혹에 (내가)연루된 것처럼 호도됐지만, 경찰의 발표로 일단락됐다고 믿는다”라며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나 양치석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나와 나의 가족, 나를 지지해주는 새누리당 당원, 도민들은 그동안 받은 고통을 경찰 수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털어버리길 기원한다. 난 지나간 과거에 대해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다”라며 “선거에 참여했던 모든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통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양 예비후보는 “다만, 흑색선전과 유언비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선거기간 동안 상대 후보에게 비방과 흑색선전을 절대하지 않겠다”며 “정책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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