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강창일에 제주특별법 개정 제안..."표 얻기 위해 선거연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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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양치석,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정책검증에 나섰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양치석 후보를 둘러싼 돈거래 의혹 녹취록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제도 및 정책 전면 수정을 제안한다"며 양치석-강창일 예비후보의 견해를 물었다.

장 후보는 "개발정책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도민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런 방향에 맞게 특별자치도의 제도 및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양치석·강창일 후보에게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후보는 양 후보에 대해 "민선 5기 우근민 도정과 원희룡 도정에 걸쳐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을 맡았었다"며 "양 후보는 설명회에서 '행정시를 종전 시군수준으로 권한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시장직선제를 비롯한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가 농식품국장으로 재직할 때 수립한 감귤혁신5개년계획과 관련해 혼선이 심하게 있었고, 감귤가격 하락 원인을 제공했다"며 "또한 돈거래 의혹 녹취록 사건에 대해 경찰이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 앞서간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가 말했듯이 사건은 검찰 수사로 넘어갔고,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며 "이 문제는 새누리당 경선 주자들이 제기했던 문제"라고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님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장 후보는 "이번 선거공약으로 '제주특별법 제1조 목적조항 개정으로 도민이 주체가 되고, 도민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제주비전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며 "특별법 개정에 시장직선제 도입을 포함한 행정체제개편 등이 포함되는 것에 찬성하는 지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장 후보는 야권연대나 단일화에 대해 "제주를 위해서도, 표를 얻기 위한 선거연대는 좀 그렇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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