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6사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③ 제주시 갑 장성철(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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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는 우근민 전 지사의 도움을 전혀 받고있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장 후보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경우 김태환 전 지사가 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직 지사의 처신을 비판적으로 봤다.

KCTV 제주방송과 <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 6사(제주도민일보·시사제주·제이누리·헤드라인제주)는 18일 오전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제주시 갑 장성철 예비후보를 초청해  여창수 KCTV제주방송 보도국 부국장의 진행으로 4.13총선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대담을 가졌다. 

이날 장 후보는 △시장직선제 △미니면세점 △국가식품산업단지 조성 △국가공기업인 JDC 제주도로 이관 △부동산 수요공급정책 제주 권한이양 등 5대 핵심공약을 밝혔다.

핵심 공약인 시장직선제에 기초의회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장 후보는 "개인적 소신은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도를 위해서는 완벽히 부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4개 시군 체제에서 기초의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있기 때문에 시장직선제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0년 우근민 지사 캠프에서 시장직선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장 후보는 언론과 정치권 때문에 좌초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시장직선제에 대한 도민여론이 83%였지만 언론이 안도와주고, 도의회가 막았다"며 "의회는 공식적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반대했고, 제주지역 모든 정치권이 반대해 좌초했다"고 설명했다.

'모 후보가 현직 지사 마케팅을 하고, 전직 지사와 고위공무원 출신이 선거캠프에 있는데 장 후보도 우근민 전 지사와 전직 공무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장 후보는 "우근민 지사와 민선 2기, 5기 때 같이 일하고 모셨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인간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 후보는 "우 지사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계를 은퇴하셨다. 전직 지사는 도민통합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게 도민 대부분의 바람"이라며 "저의 출마로 (우 지사가)구설수에 오를까봐 세배도 못가고, 전화도 못드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저의 노력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양치석 후보는 김태환 전 지사가 캠프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이런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전직 지사는 도민의 어른으로 남아야 한다"며 "우 지사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다. 요청도 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13총선 후보를 만나다’ 장성철 후보 편 대담 영상은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소리TV'와 KCTV제주방송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KCTV제주방송에선 18일 오후 3시 첫 방송 후 오후 7시30분, 밤 10시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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