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새누리당 제주도당, 총선 승리 대규모 선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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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5일 오후 2시 도당사에서 4.13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제주의소리
2004년 이후 제주에서 단 한석의 국회의원도 배출하지 못한 새누리당이 단단히 독기를 품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5일 오후 2시 도당사에서 4.13총선 선거대책위원회인 '제주도민 승리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직 지사와 전직 도의회 의장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았고,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김동완, 이연봉, 정종학 전현직 도당위원장과 구성지 도의회 의장, 채정희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장이 포진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와 부평국 전 제주도생활체육회장, 이용화 전 애월읍장, 양경호 전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이 임명됐고, 도민통합위원회에는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과 오인택, 오홍식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합류했다. 

전현직 도의원들이 지역총괄본부장을 맡고, 오인택-오홍식 전 기획실장은 황우진 도당 사무처장과 함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다.

선대위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에는 제주도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명범 대변인단장과 김황국 도의원이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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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5일 오후 2시 도당사에서 4.13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양치석 후보는 "30년 넘게 행정을 했고, 누구보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도정현안과 국정현안이 잘 안풀리고 있는 데, 강한 추진력으로 여당도지사와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는 "제주시는 12년, 서귀포시는 16년 동안 야당이 독식했다"며 "새누리당의 이름처럼 이번 총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제주를 만들고, 2017년 대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귀포시 강지용 후보는 "제주시는 12년이지만, 서귀포시는 16년이나 야당이 독점했다. 그런데 서귀포시는 복도 없다. 제주시는 국민의당 후보가 나오는데, 서귀포는 안나온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야권후보 난립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됐다는 의미다.

강 후보는 "서귀포시는 강정과 제2공항, 예래주거단지, 감귤파동 등 온갖 현안이 산재한 곳이지만 제가 당선돼서 해결하겠다"며 "서귀포시의 발전과 제주도 발전,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과 원희룡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선대위원장은 양치석-부상일-강지용 후보에게 운동화를 직접 신겨주며 필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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