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404_199797_1125.jpg
▲ 오영훈 후보. ⓒ제주의소리
4.13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지난 25일 제주도 풍력심의위원회가 삼달풍력발전단지 주식 일부를 태국 에너지기업에 매각하는 안건을 원안 의결한 데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1월 29일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로 행원리(육상), 평대·한동리, 월정·행원리, 표선·세화2·하천리 등 총 4곳을 선정·발표했다”며 “풍력자원 개발대금을 부과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제주도민 모두의 공공자원인 바람이 외부대자본에 의해 계속 수탈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영훈 후보는 4년전 김우남 의원이 풍력자원개발대금을 부과하는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좌초된 일을 언급하면서 “김우남 의원은 그동안 제주의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에 대한 개발대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안 발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김 의원의 정책을 이어받아 제주의 공유재인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 개발이익을 제주로 반드시 환원시키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바람의 주인이 ‘제주’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풍력심의위원회가 의결한 한신에너지(주) 주식 취득 인가 심의의 건에 대하여 최종 결재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