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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2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오일장을 찾아  ‘현장 국회의원’ 임을 거듭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양 후보는 2일 낮 12시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휴일을 맞아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든 오일장 일대는 주차할 곳이 없을 만큼 북새통을 이뤘다.

당내 공천 경쟁을 벌였던 장정애 전 예비후보는 지원 사격에 나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지 여러분들이 잘 알 것”이라며 “양 후보는 지난 30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현장에서 외길을 걸었다. 현장 경험을 살려 제주 1차산업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양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양 후보는 겸손하고, 근면하다. 그렇게 현장을 누빈 사람이다. 양 후보를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뒤 이어 찬조연설에 나선 김동욱 제주도의원은 “양 후보는 공무원 시절 도의원들 질문에 항상 자신있게 대답했다. 도의원으로서 본 양 후보는 따뜻하고, 껍데기뿐인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양 후보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서민적인 얼굴이다. 투박하지만, 정겹다. 동네 아저씨 같은 사람이다. 바로 오일장에서 국밥을 시켜놓고 소주를 한 잔 기울여도 어색함이 없는 서민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주시 연동, 노형, 애월읍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가 멀어 학생들은 장거리 통학하고 있다. 새누리당 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이 힘을 합쳐 제주시 서부지역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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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2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가족들과 함께 연단에 오른 양 후보는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국회의원 임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지난 12년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현장에서 볼 수 없었다. 선거만 끝나면 ‘갑’이 됐다. 나도 공직생활을 하며, 국회의원들을 갑으로 대우했다. 갑 대우 해야하는 현실에 분통이 터져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고 총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상대 후보는 비방 선거에 몰두하고 있다. 난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남을 비방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되면 누가 힘드나. 도민들이 가장 아플 것”이라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여당이지만, 혼자 힘으로 부족하다.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그렇게 서민 정치, 민생 정치를 펼치겠다”며 “오일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봐라. 허리가 굽었고, 삶의 질도 하락했다.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주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 서민경제 걸림돌을 제거하겠다. 또 난개발로 제주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난개발을 막아 제주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 4.3도 마찬가지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특별법을 개정해 4.3유족들의 복지를 확대하겠다. 또 기상 이변 등으로 농민들이 힘들어 한다.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1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고인 물은 새로운 물로 바꿔야 한다. 또 식당의 음식이 맛없으면 주방장을 바꿔야 한다. 발로 뛰는 현장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와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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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2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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