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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강창일, 첫 주말 오일시장서 집중유세...“정치 꽁무니에 질 수 없다”

내리 4선에 도전하는 제주시 갑 지역구 강창일 후보(더불어민주당)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민심을 파고들었다.

강 후보는 4.3희생자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특별한 유세 일정없이 제주시 오일장 유세에 집중하며 지역구 표밭을 다졌다.

주말을 맞아 현장에는 나들이객으로 넘쳤다. 제주시 갑 지역구 후보 3명 모두 오전과 오후 연달아 오일시장을 찾아 릴레이 유세를 이어갔다.

강 후보는 오후 3시 제주시오일장 입구에 유세차량을 동원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당내에서는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원과 박규헌, 박원철, 좌남수 의원이 현장을 찾았다.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과 김진덕 전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지지유세에 나선 40대 주부 김은희씨는 도민들의 힘으로 다시 한번 다선 의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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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국회는 치열한 곳이다. 다선과 초선 의원의 차이는 크다”며 “제주에 필요한 예산 누가 더 잘 갖고 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바로 강창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쟁후보를 향해서는 “새누리당 입당 얼마 안된 후보가 있다. 중앙당에 아무 인맥도 없다”며 “감귤 파동 때 농민을 뒤로하고 입신양명을 위해 출마한 무책임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강 후보는 제주 농산물을 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도민을 위해 부려먹을 수 있는 후보”라며 “일 잘하는 준비된 강창일이 4선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당내에서는 제주시 노형동을 지역구로 둔 김태석 제주도의원이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당부했다.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다선의 강 후보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시절 724조원이었던 국가부채가 박근혜 정부에서는 1200조원까지 솟았다”며 “두 정권에서만 500조원의 빚이 늘었다. 이런 정부에 표를 줘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안은 야당이고 강창일이다. 서민을 위한 정책을 세우고 대기업이 아닌 대다수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강 후보를 국회로 다시 보내 그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강 후보가 국회로 갈 때 민주화를 위한 법률이 제정되고 개정될 수 있다”며 “제주도를 위해 다선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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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연설에 이어 유세차량에 오른 강창일 후보는 양치석 후보를 겨냥해 “도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서라도 정치 꽁무니에게 질 수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강 후보는 “현장을 외치면서 땅 보러 다니는 것이 현장이냐.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후보에게는 안된다. 초선이 아닌 다선의 힘으로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년간 평일에는 국회, 주말에는 제주 지역구를 돌며 지냈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펴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다”며 “도민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부자감세와 서민증세로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국가부채로 서민들 지갑까지 털어 세금을 받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세금은 더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나라를 이끌어 가면 안된다. 법인세를 올리고 세금이 약자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에 욕할 수 있어야 한다. 분노하지 않는 양심은 죽은 양심”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총선도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원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며 “위대한 한 표를 행사해서 강창일과 함께 위대한 제주도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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