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소 228곳을 확정하고, 각 가정으로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부터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휴대전화(선거정보 앱 설치)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유권자들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에 접속해 성명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자신의 투표소와 약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소는 선거인이 투표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 제6회 지방선거의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투표구 관할구역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로 투표소 위치가 변경된 경우에는 투표소 변경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선거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은 선거일 전일까지 선관위로 신청을 하면 투표참여를 돕기 위한 장애인 이동 차량과 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정견·공약과 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기록 등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있으며,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투표시간·투표장소 등)이 게재돼 있다.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는 매 세대(도내 24만5035세대, 지역구선거 기준)로 발송했을 뿐만 아니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려는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 기거하는 군인 및 경찰공무원 중 선거공보 신청자 4383명에게도 별도로 발송했다.

또한 투표참여 불편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시각장애유권자 1292명에게는 점자형선거공보와 점자형투표안내문을, 거소투표대상자 1782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

다만 비례대표선거에 후보자를 등록한 21개 정당 중 9개 정당(가자코리아, 일제․위안부․인권정당, 공화당, 그린불교연합당, 기독민주당, 복지국가당, 통일한국당, 한국국민당, 한나라당)은 선거공보를 제출하지 않아 발송하지 않았다.

통상 1~2일이 배달에 소요된다고 하더라도 늦어도 5일에는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등을 자택에서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도선관위는 거소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13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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