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강창일 난타전에 김태환-김우남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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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스승' 김태환 전 지사 현장 출격...김우남 의원-최종원, 강창일 지원사격

재산신고 누락으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제주시 갑)가 곤경을 겪고있는 와중에 정치적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김태환 전 지사가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두문불출했던 김우남 의원과 최종원 전 의원이 강창일 후보 지원에 나서며 맞불을 놓았다.

더민주당의 양 후보에 대한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 공세가 강화되자 새누리당이 역공을 펼치며 4.13 총선 중반전을 보냈다. 

◇ 양치석 지원 위해 김태환 전 지사 등판...도의원도 총출동 '강창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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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석 후보. ⓒ제주의소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5일 오후 7시 제주시 용담동 용문로터리에서 집중유세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용담동이 지역구인 김황국 도의원을 비롯해 하민철, 고충홍, 신관홍, 김동욱, 이기붕, 고태민, 고정식, 유진의, 홍경희 의원 등 여당 도의원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양 후보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김태환 전 지사도 처음으로 현장에 나와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찬조연설에 나선 김황국 도의원은 "2004년 새바람 일으킨다며 야당의원 3명이 선출됐다. 그간 도민들이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3선으로 키웠지만 한명은 감옥에 가고 한명은 경선에서 탈락했다"며 "공항소음과 고도제한, 재산권 제약 해결 공약을 발표했지만 실천하지 않았다"고 야당 제주 국회의원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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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석 후보 거리유세장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김태환 전 제주지사. ⓒ제주의소리

당내 경쟁자였던 신방식 전 예비후보는 "경쟁후보(더민주 강창일 후보)는 지난 12년간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도민 분열을 일으켰다”며 “3선이면 봉사할 만큼 했다. 이제 국회의원에서 탈출시켜 줘야 한다”고 공격했다.


양치석 후보는 일파만파 커지는 재산 신고 누락과 부동산 관련 의혹을 의식한 듯 비방보다 정책대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지난 30년 공직생활 청렴하게 지냈다. 할 말이 많다. 하지만 선거기간 상호 비방보다 정책 선거로 승부 하겠다. 갈등보다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를 겨냥해서는 “고인 물을 새로운 물로 바꿔야 한다. 도민들도 제주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제가 반드시 새로운 제주의 모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교체론을 주장했다.

지역주민을 향해서는 “멈춰 선 용담동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 법과 제도를 바꿔 제주공항 소음 피해를 보상하고 서문시장을 포함한 구도심 상권을 살려 내겠다”고 약속했다.

◇ 강창일, 양치석 재산신고 누락-투기 의혹 맹공...새누리당엔 "법적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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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후보.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오후 7시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유세에는 김우남 국회의원, 배우인 최종원 전 국회의원, 김희현·박규헌·박원철·좌남수 도의원이 합류했다.


경선 탈락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우남 의원은 찬조연설에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강창일 후보가 4선 의원이 되면 중앙정치의 거물이 될 수 있고, 도민의 자존심을 줄 수 있는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며 “강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제주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양치석 후보를 향해선 “4.3 유족 생활지원금과 유족 연금도 구분할 줄 모르는 후보가 과연 4.3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참으로 한심하고 가관이었다. 이런 후보가 집권여당의 후보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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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우남 의원(왼쪽)과 최종원 전 국회의원(오른쪽). ⓒ제주의소리
강창일 후보는 "양 후보는 재테크로 땅을 샀는데 자기가 땅 사놓은 게 무슨 죄냐고, 그런 식이라면 제주도민 전부가 부동산 투기꾼이라는 말을 했다”며 “청렴결백을 신조로 해야하는 공무원이 제주도민을 부동산 투기꾼으로 만드는 비열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재산증식 의혹 제기에 대해 강 후보는 "떨어뜨리려는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다. 하도 어이가 없다”며 “도둑놈 눈엔 도둑놈 밖에 안 보이는 꼴이다. 재산신고를 누락하고 땅 투기를 하더니 저를 잡고 늘어지고 있다”고 역공을 폈다.

강 후보는 문제제기를 한 새누리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현재 법률자문단과 논의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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