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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공무직 제주지부 김성현 조직부장이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당 지지자 846명이 서명한 ‘노동자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정의당에 대해서조차 “개량화 된 세력” 비판…“노동자 목소리 대변할 정당은 노동당뿐”

제주지역 노동자 846명이 제1·2당은 물론 선명야당을 표방하고 있는 정의당까지 비판하며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대변할 정당은 노동당 뿐”이라며 노동당 지지선언을 했다.

교육공무직 제주지부 김성현 조직부장은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당 지지자 846명이 서명한 ‘노동자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0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제주지역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더욱 악랄해지는 신자유주의 체제의 오만함과 쉬운 해고, 비정규 노동, 고용불안과 장시간 노동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동당의 총선투쟁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노동자의 최저생계가 보장되는 ‘최저임금 1만원법’과 전 국민에게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법’, 노동시간 단축 및 고용창출을 위한 ‘5시 퇴근법’을 20대 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해야 할 3대 입법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서민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제1·2당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제3당을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물론 선명야당을 표방하고 있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서슴 없이 비판을 가했다.

이들은 더민주에 대해서는 “신자유주의 수탈체제를 도입하고 비정규직법을 만들어 노동자를 고통의 늪에 빠져들게 한 정당”,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온갖 노동악법을 양산해 내고 있는 정당”으로 규정했다.

또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새정치라는 명분도 정책도 없는 허울 좋은 이름만 갖다 붙인 정당”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에 대해서는 “입으로는 진보를 표방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묻지마 야권연대’를 내세워 국회의원 만들기에만 골몰하는 정당”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은 “이 땅 위 노동자와 국민들의 삶을 더욱 절망으로 내모는 것은 신주자유주의 세력과의 통합과 반새누리당 야권연대라는 미명 하에 개량화 되는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당은 노동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노동자들은 노동당이 20대 총선에서 국회로 진출해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를 온전히 대변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정치후원금 조직 및 조직별 개인별 노동당 입당 등 지속적인 지지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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