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박해 빚어진 착오" 더민주-강창일에 사과...더민주 고발 시간에 맞춰 보도자료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던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하루만에 꼬리를 내렸다.

더구나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로 새누리당 도당 선대위원장 등 11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하는 시간에 절묘하게 맞춰 사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새누리당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도민 승리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강창일 후보에게 사과했다.

새누리당 도민승리위는 "어제(5일) 거짓말하는 강창일 후보와 더민주당은 막가파식 의혹제기를 즉각 중단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며 "논평에는 '2009년 공직자재산신고현황에 따르면 서초구 연립주택(237㎡) 및 용산구 보광동 아파트(106㎡) 등 두채를 본인이 소유했었고, 배우자 역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78㎡)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 누락 금액이 무려 9억2000만원에 이른다'고 돼 있다"고 전날 논평 내용을 소개했다.

새누리당 도민승리위는 "또한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었다는 강창일 후보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했었다"며 "하지만 모두 잘못된 내용으로, 논평을 내는 촉박한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도민승리위는 "이러한 착오로 유권자는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강창일 후보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자당 양치석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의혹 제기에 기세좋게 맞불을 놓던 새누리당이 하루만에 완전히 꼬리를 내린 셈이다. 

이날 새누리당이 보도자료를 배포할 시각,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어제 새누리당 제주도민 승리위원회는 ‘거짓말하는 강창일 후보와 더민주당은 막가파식 의혹제기를 즉각 중단하라’ 제하의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에 적시한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2009년 공직자재산신고현황에 따르면 서초구 연립주택(237㎡) 및 용산구 보광동 아파트(106㎡) 등 두채를 본인이 소유했었고, 배우자 역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78㎡)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와

“신고 누락 금액이 무려 9억2천만원에 이른다.”는 내용도 잘못된 것이다.

또한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었다는 강창일 후보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는 내용 역시 논평을 내는 촉박한 과정에서 착오로 발생된 것이다.

이러한 착오로 유권자는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강창일 후보에게 혼란을 드린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2016년 4월 6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도민 승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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