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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안성익씨 등 6명은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은 언론사와 시민단체가 실시한 20대 총선 정책평가에서 청년 분야에서 1위를 했다”며 정의당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NGO→농민 지지선언에 이어 청년들까지 가세…“정당투표는 4번 정의당”

제주지역 시민사회를 시작으로 1차산업 종사자, 청년들에 이르기까지 정의당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직장인 안성익씨 등 6명은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은 언론사와 시민단체가 실시한 20대 총선 정책평가에서 청년 분야에서 1위를 했다”며 정의당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대원 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김우용 청년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청년들은 순수하게 SNS 소통을 통해 모이게 됐다며 50여명 정도가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안성익 씨는 “우리 청년들의 생존선이라고 할 만한 최저임금은 꽁꽁 묶여 있다. 시간제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라고 홍보한다. 박근혜정부는 임금피크제, 쉬운 해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개악을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둔갑시켜 갈등만 키우고 있다”며 “결국은 정치가 문제다. 청년을 위한 정치는 사회변화의 주역인 청년과 민주주의의 엔진인 정당이 제대로 만날 때 가능한 일”이라고 정의당을 지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정의당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40대 이하 당원이 80%를 구성하고 있고, 만 39세 이하 34%, 만 35세 이하 23%로 구성돼 청년과 정당이 만나 정치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청년층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과 반값 등록금 정책의 완전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청년들의 일상 이야기를 정책으로 만드는 ‘청년 이야기 정책’을 추진하면서 도의회, 국회에 이를 전달할 것”이라며 “제주지역 청년들의 정치참여 공간인 ‘청소년·청년 정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청년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청년 정책공약으로 △청년고용할당제 5%까지 확대 및 고위공직자의 취업청탁 강력 처벌 △미취업 청년에 1년 최대 540만원의 청년디딤돌 급여 제공 △5시 퇴근 및 노동시간 단축 △생애 첫 일자리 개혁 △20대 국회에 미래세대특별위원회 설치 및 지자체 차원의 청년활동 지원을 위한 법률 정비와 재정적 지원 강화 등을 제시하며 2030세대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대원 도당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펼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사회가 그렇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면서도 “저희 정의당은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후보가 없어 힘든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청년들 스스로 지지 정당을 선언한 것은 대단한 용기다. 정의당은 청년들과 함께 그들의 힘과 꿈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하겠다. 국회에서 그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정당투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의 정당투표 기호는 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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