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출구조사 부상일 45.6% vs 오영훈 43% vs 오수용 10.9%

4.13총선 출구조사 결과 제주시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45.6%를 기록하며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43%로 뒤쫓고 있다.

13일 오후 6시 넘어 방송(KBS, SBS, MBC) 3사 출구조사 제주시 을 결과가 나오자 부 후보 사무실에서는 일제히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부 후보는 45.6%, 오 후보는 43%,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10.9%로 집계됐다.

부 후보는 지난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경쟁자들에 비해 앞서가는 모양새였다. 선거날이 다가오면서 오 후보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출구조사에서도 2.6% 차이를 보이며 앞질러 갔다.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출구조사 결과에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당연한 결과가 나왔다’는 말이 흘러나오지만, 근접한 차이에 아직 속단하기는 일러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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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출구조사가 부상일 후보의 우세로 나오자 박수를 보내는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여기에 제주시 갑, 서귀포시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뒤지는 결과로 나왔고, 전국 판세 역시 새누리당이 최대 140석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오면서 분위기는 크게 들뜨지 않은 상황이다.아직 사무실에 오지 않은 부 후보는 곧 현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선관위가 파악한 이번 총선 제주시 을 선거인수는 17만1373명이다. 

구좌읍이 1만2752명, 조천읍 1만7441명, 우도면 1548명, 일도1동 2938명, 일도2동 2만8153명, 이도1동 6431명, 이도2동 3만8691명, 건입동 8294명, 화북동 1만9293명, 삼양동 1만4390명, 봉개동 2683명, 아라동 1만877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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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전국 판세 결과가 나오자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부상일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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