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귀포시 위성곤 캠프 분위기 고조...지지자들 “반드시 이긴다”

"와! 됐다!"

적막감이 일순간 깨졌다. 곧이어 건물이 무너질 듯 환호성이 한동안 이어졌다.

방송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총선 당선자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위성곤 후보 선거사무소가 들썩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던 서귀포시 지역구는 출구조사 결과 위성곤 후보가 51.8%로 강지용 후보 48.2%를 3.6%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캠프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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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캠프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출구조사 결과를 숨죽여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위 후보의 지지도가 더 높다는 소식이 TV 자막을 통해 방송되자 그제서야 저마다 한시름 놓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캠프에는 제주도의회 김용범 의원(정방·중앙·천지)과 강익자(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해 위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위 후보도 이날 현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지만, 출구조사 결과 발표 당시에는 자리를 떠나 서귀포시내 모처에서 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은 출구조사에서 위 후보가 앞서가는 만큼 실제 투표결과에서도 당선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분위기가 고조된 현장에서는 지지자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개표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도의원들도 지지자들과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위 후보는 모처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본 뒤 당선이 확정되면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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