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강정마을 주민들의 투표소가 마련된 서귀포시 대천동 제1투표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앞섰다.
이날 투표에는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1420명 중 8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위성곤 후보는 479표, 강지용 후보는 332표를 얻었다. 나머지 11표는 무효표였다.
합산되지 않은 사전투표 결과를 더하더라도 두 후보간 순위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이날 투표가 이뤄진 강정초 투표소는 대천동 1통 거주자인 강정마을 주민들만 투표에 참여했다. 유권자는 1648명으로, 4년 전 19대 총선 유권자 1463명과 비교해 185명이 늘었다.
지난 총선에서는 강정주민 94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4.6%를 기록했다. 당시 김재윤 후보는 이 마을에서 418표를 얻었다. 강지용 후보는 296표, 문대림 후보는 218표였다.
야권의 김재윤, 문대림 두 후보의 표를 합산하면 여권의 강지용 후보 지지율을 갑절이상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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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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