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선거구 문경운 후보 '사회 양극화, 장밋빛 공약' 지적에 맞대응

장동훈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같은 지역구 후보인 열린우리당 문경운 후보가 '표를 의식한 양극화 공약'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노형주민들과 함께 토론의 장을 갖자"고 공개 제의했다.

아울러 "상대후보를 헐뜯는 네거티브 방식의 선거운동은 지양돼야 한다"고 쏘아 부쳤다.

▲ 한나라당 장동훈 예비후보
제13선거구(노형 을)에 출마한 장동훈 예비후보는 10일 "노형이라는 마을 특성에 대해 누구보다 더 관심과 열정이 있고 공약으로 내건 바는 당선시 죽을 힘을 다해 공약사항을 이행할 것"이라며 "문 후보가 주장한 것 처럼 노형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장 후보는 "노형은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1개 외에 학교가 신설되지 않고 있다"며 "노형교 운영위원장과 제주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지내며 느낀 바로는 여중.고의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전용도서관이나 중.고교생들의 문화활동공간을 만드는데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검증은 노형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공개 제의했다.

장 후보는 또 "문 후보가 평소 주장해온 매니페스토 방식의 선거운동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하지만 상대후보를 헐뜯는 네거티브 방식의 선거운동은 노형주민들을 위해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앞서 문경운 예비후보는 10일 "한나라당 장동훈 예비후보가 사회의 양극화를 부추기는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서울의 강남이 현재 주택과 교육의 양극화를 조장하는 악의 축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동훈 후보가 '노형을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등 서민들의 마음은 전혀 안중에 없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문 예비후보는 "장 후보 공약은 구체적인 대안도 없는 뜬구름 잡는 장밋빛 공약으로 노형 정존마을, 광평, 해안마을과 신흥 아파트지역에서도 고가 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사이에 주택과 교육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노형문제에 그치지 앟고 타 지역의 양극화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며, 더욱 개발위주의 정책공약을 내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공약에 대해서는 노형주민들에게 해명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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