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결 선거위해 여론조사 통해 후보 단일화

▲ 연동을 선거구 무소속 고병수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김명진(왼쪽) 후보로 후보 단일화 했다.
5.31 도의원선거 제11선거구(제주시 연동 을) 무소속 후보로 나서는 고병수·김명진 두 예비후보가 김명진으로 후보를 단일화 했다. 이에 따라 고병수 예비후보는 출마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연동 을 선거구 도의원선거는 열린우리당 박경영, 한나라당 하민철 예비후보와 함께 3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고병수·김명진 두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의 정치를 젊고 참신한 마인드로 바꿔나가기 위해 그동안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정책대결 선거운동을 펼쳐 왔으나 일부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정치혐오감을 심어주는 가 하면, 아직도 정책개발과 도민들의 바람은 뒷전인 채 당리당력에 따라 맹목적이고 구태의연한 선거운동 풍토가 전개되고 있다"고 지금의 선거운동 행태를 비판했다.

고병수·김명진 두 예비후보는 "그동안 깨끗한 승부를 펼쳐오다가 이번 연동선거를 제주도 사상 가장 모범적인 선거문화와 정책개발의 장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여론조사를 실시, 김명진 후보로 후보단일화를 했다"고 말했다.

출마를 포기한 고병수 예비후보는 "김명진 후보가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지역발전과 도민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협조하고, 모범적인 도의원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후보로 나서는 김명진 후보는 "그동안 열심히 일해 왔던 고병수 예비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이어 받아 함께 손잡고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정책대결의 장으로 펼쳐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원 예비후보의 난립 속에 무소속 후보들간에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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