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 후보 "청사 도남 시민복지타운 이전" 공약 반대 입장 피력

제10선거구(제주시 연동 갑)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문석종 예비후보가 같은 지역구 강원철 후보가 내놓은 '제주도의회 도남 시민복지타툰 이전' 정책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내놨다.

▲ 열린우리당 문석종 예비후보
젊은 CEO를 키워드로 내건 문 후보는 "강 후보가 도남 시민복지타운에 도청과 도의회 이전 추진, 선거구를 중심으로 한 합리적인 행정동 추진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도청과 도의회를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하는 공약은 편협적이고 소지역주의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문 후보는 "도남 시민복지타운은 애초 제주시청을 그곳으로 옮기느냐 마느냐 하다가 유복된 바 있으며, 제주도청이나 제주도의회는 처음부터 이전 거론대상이 아니었다"며 "만약에 제주도청이나 제주도의회가 도남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된다면 제주시 신제주권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따졌다.

문 후보는 "도청 이전문제는 아주 신중하게 생각하여야 할 중대한 문제이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겨냥한 정책 남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생각하고, 백년대계를 제시하며 올곧은 정책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며 “도의원은 자기 지역구의 ‘지역 의원’이기 이전에 ‘제주도 의원’이라는 점을 명심하여야 하며, 이런 맥락에서 공약 제시는 보다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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