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김미자, 4번 강영석, 5번 김영희, 6번 김완근 등 6명 심사위 잠정결정
5명 선출에 17명 몰려…중앙당 최고위에 인준 요청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5.31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추천 순위가 잠정 결정했다. .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지난 12일 5명으로 구성된 비례대표 후보 추천순위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순효 도당 여성부장을 기호 1번으로 선출하는 등 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고, 13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인준해 주도록 상정했다.
홀수번이 배정되는 여성후보 기호 3번에는 여성부장 출신인 김미자 도당 여성위원장을 배정했다.
남성 후보가 배정된 짝수번은 기호 2번에 지역구 공천신청을 포기한 강영철 제주시의원이 결정됐으며 기호 4번에는 강영석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배정됐다.
기호 5번에는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김영희 제주도의회의원이 다시 선출됐고 6번에는 19개 농업인단체가 추천한 김완근 전 한농연회장이 포함됐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17명이 신청,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최근의 당 지지세를 감안, 3석에서 많으면 4석까지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비례대표 순위명부를 확정하는 대로 15일쯤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각 정당은 비례대표 명부를 작성한 후 5월16~17일 도 선관위에 등록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5.31 선거에서 도지사와, 도의원, 교육의원과 함께 어느 정당 비례대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정당투표를 실시하면 이 정당득표가 비례대표 도의원 배정의 기준이 된다. 명부는 홀수번은 여성, 짝수번은 남성으로 작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