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 예비후보는 "월대천은 제주도에서 보기 드물게 사철 냇물이 흐르는 곳"이라며 "고려와 조선시대 관아에서 조공을 실어 날랐다 하여 '조공천'이라 불리던 “도근내”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월대천은 은어, 숭어, 뱀장어들이 서식할 정도로 맑고 수려했고, 개화파였던 박영효가 1907년 유배를 왔을 때 월대에서 은어를 안주로 삼아 1년간 지내던 곳"이라며 "월대는 달 그림자의 장관을 즐기던 유서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현재 월대천은 자연의 순리를 무시한 인위적인 배수로 사업과 생활하수 및 오·폐수 유입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물도 줄어들었고 뛰놀던 은어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지어 흘러들어온 각종 쓰레기가 바닥 깊숙한 곳까지 침식하여 오염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월대천 복원사업으로 쾌적한 생태하천공원을 조성하겠다"며 "복원과 관련해서 약 30억원(추후 세부 검토)의 지방비 예산을 투입해 2006년 법적 문제점 및 타당성을 검토하고, 2007년 주민의견수렴과 과학적 용역 및 기본설계 완성, 2008~2010년 기간 내에 하천공원을 비롯한 방호소(월대부근)와 수전소(월대포구) 등 역사유적의 복원, 구름다리 및 산책로 조성 등 다목적 생태하천공원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도 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실질적으로 깨끗한 하천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교육적인 생태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늘어난 아파트촌 의 인구유입에 따른 여가시설 부족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청계천(서울) 사례처럼 우리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