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2동 을 오만식, 도의회 본회의 기명표결 공약 발표
'도민자치역량’강화-주민자치위원회에 정책심의권 부여

5.31 도의원선거 제4선거구(이도2동 을) 열린우리당 오만식 후보가 14일 제2차 정책통신을 통해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도민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각종 조례와 정책 예산에 대한 도의회 본회의 기명표결을 추진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 정책심의권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 제6대 도의원당시 상임위에서 질의하는 오만식 예비후보 ⓒ오만식 후보측 제공
오만식 후보는 "특별자치도의 성패는 자치역량을 어떻게 강화하는가에 달려있다"면서 "특별자치의 꽃은 ‘특별자치도의회’로 특별도의회가 명실상부한 대의기관이 되기 위해 특별도의회의 조직과 인원에 대한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의회에 대한 위상 재정립의지를 천명했다.

오 후보는 특히 "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기명화해 의결의 책임성을 높이도록 운영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이 민감한 문제에 '익명'으로 여론 뒤에 숨는다면 대의기관의 책임을 다한다고 할 수 없으며, 중요한 사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도록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어 주민자치위원회가 기초의회 역할을 하도록 위상을 높이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주민자치위원회에 해당지역 정책에 대한 심의권을 부여함으로써 주민참여 기회를 획기적으로 개방하겠다"면서 "주민자치위원을 도의회가 위촉하고 주민자치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하도록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은 시민단체와 마을회, 새마을회, 아파트자치회,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 자생조직에서 추천 받도록 명문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만식 후보는 이어 "세계인의 호평을 받는 제주특별자치도민이 되기 위해서는 높은 시민역량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후 "높은 시민역량을 자발적으로 함양하기위해 제주민주시민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제주민주시민교육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민주시민교육센터는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민·관이 합동으로 운영하며 이 곳에서 자라나는 학생들과 도민들이 민주주의와 통일, 평화·인권, 반부패, 환경, 노동, 여성 등 체험 중심의 체계적인 공동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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