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 갑 김태석 후보, 양대성 후보에게 '분양가 인하' 공개토론 제안

5.31 지방선거 제12선거구(제주시 노형 을)에 나서는 열린우리당 김태석 예비후보가 15일 양대성 후보에게 노형임대아파트 분양가 인하 공약의 진위여부를 묻고는 이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태석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양대성 예비후보가 노형동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자신이 당선되면 분양가를 안하하겠다는 공약을 은밀하고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정말 양대성 후보의 공약이냐"고 물었다.

김태석 예비후보는 "아파트 원가공개와 분양가 인하는 참여정부와 집권여당의 공약임은 양 후보도 익히 알 수 있는 사실로 이 같은 약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양 후보가 몸담고 있는 한나라당의 집요한 반대 때문"이라면서 "아파트 분양가 인하라는 허황된 공약에 속아 넘어가 소중한 주권을 함부로 넘겨 줄 유권자들이 노형동에 있다고 보는지 분양가 인하의 진실을 밝히라"고 비판했다.

김태석 후보는 "양 후보가 공약이 사실이라며,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분양가를 인하할 것인지, 아니면 유권자들을 현혹해 '일단 표만 얻고 보자'는 얄팍한 생각인지 노형동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토론하자"고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태석 후보는 "이 제안은 이번 5.31 지방선거가 유권자를 향한, 노형을 향한, 제주를 향한 거짓 없는 정책선거고 치러져야 한다는 도민의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노형동 선거만은 제주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를 치러 노형동민들의 자긍심을 세워줘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는 만큼 아파트 분양가 인하공약에 대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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