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하근철, 한은)는 제주에서 신성장동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에 대출 금리를 낮추는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대폭 개정하고 8월 1일(은행 대출취급기준)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밝힌 신성장동력 산업은 제주의 청정·생명의 섬 이미지를 살리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을 의미한다. ▲정보통신 ▲바이오 ▲농수축산물 가공·처리 ▲문화콘텐츠업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 해당된다.

앞으로 일반 은행이 신성장동력 산업 중소기업에 대출을 할 경우, 한은은 대출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반 은행에 낮은 금리로 우선 지원한다. 기업들이 간접적으로 낮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게 한 셈이다. 금액 한도는 업체당 20억원 이내이며, 대출 가능 전체 규모는 500억원이다. 금리는 올해 7월 기준 연 0.75%다. 

기업들은 일반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업체별로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결정한다.

한은은 이번 조치와 함께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대상 업체 추천기관으로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문의: 한국은행 제주본부 업무팀 064-720-2532,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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