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협동조합, 2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조합원 모집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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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 주거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청년들의 움직임이 닻을 올린다.

제주청년협동조합은 오는 2일 오후 4시 제주시 이도2동 청년문화카페 ‘파인땡큐’에서 민달팽이유니온과 함께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예비 조합원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치솟는 집값으로 제주지역 청년 주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목표로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시민단체로 주거정책 제안을 넘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을 만들어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을 벌이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빈집을 구해 조합원들이 월세를 내면서 함께 거주하는 방식을 시도해 ‘달팽이집’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민달팽이유니온의 활동 사례를 공유한 후 제주지역에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눈다. 또 제주에선 어떤 시도들이 가능할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주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청년들을 발굴해 제주 민달팽이유니온의 출범을 도울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인터넷(www.wisdo.me/18928), 문의는 전화(010-2493-7344)로 가능하다.

강귀웅 제주청년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전국 최하위의 급여에 비해, 집값은 수도권 수준인 것이 제주지역의 주거현실”이라며 “민달팽이유니온의 사례공유와 논의를 통해 제주청년의 주거대안을 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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