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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하 초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다.

제주도는 2016년산 노지감귤이 지난 3일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에서 첫 경매가 시작된 이래 6일까지 경매가격은 평균 1만8100원(10kg)으로, 지난해 1만5700원 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은 최근 비 날씨와 태풍으로 출하물량이 적은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결점과가 없어서 품질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9월 평균 당도가 8.3브릭스로 지난해 7.5브릭스 보다 0.8브릭스 높다. 

2016년산 노지감귤 출하동향

일자별

출하물량

(톤)

평균가격

(원/10kg)

최고가

(원/10kg)

최저가

(원/10kg)

비고

1,033

18,100

-

-

10. 6

208

20,700

35,500

9,000

10. 5

438

18,500

36,000

6,000

10. 4

193

18,200

28,000

5,000

10. 3

194

15,200

28,500

4,000


일부에서 강제 착색으로 의심되는 감귤이 출하되고 있기는 하나, 예년에 비해 선과장에서 예조 후 푸른색을 띤 상태에서 출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소비자들도 극조생 감귤인 경우 싱싱하게 보이는 푸른색 감귤을 햇과일로 인식하여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감귤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귤재배농가, 생산자단체, 유통인 모두 잘익은 감귤만 골라서 수확하고, 강제착색 행위 금지, 극대과·극소과 및 부패과 등 비상품 감귤의 철저한 선별을 통해 고품질 감귤만을 출하하겠다는 의식의 변화와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치경찰단, 소방본부, 행정시, 농·감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편성된 단속반을 가동해 감귤 강제착색행위나 2S미만, 2L이상의 비상품 감귤를 출하하는 선과장에 대해서는 강력 단속을 실시하고 2회이상 적발된 선과장에 대해서는 품질검사원을 해촉,선과장 운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에 의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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