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무패 우승 꿈을 깨버린 제주유나이티드가 개그맨 박명수(DJ G-park)를 제주로 초대했다. 

제주Utd는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R 경기를 갖는다.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에 랭크된 제주Utd는 리그 5위 전남을 잡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Utd는 특별한 응원을 마련했다. 

전자음악에 푹 빠져 EDM 공장에서 EDM 노래를 찍어낸다고 소문난 개그맨 박명수다. 제주Utd는 박명수의 디제잉을 통해 축구장에서 DJ 파티를 열 계획이다. 

박명수는 G-park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디제잉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제주시청 정문과 한라대 정문 맞은편에서 출발하며, 오후 1시부터 버스가 꽉차면 그대로 출발한다. 막차는 오후 1시30분이다. 

아챔 진출이 가시화되자 제주Utd는 최근 김인수 감독으로 전격 교체했다. 아챔 출전팀 감독은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성환 전 감독은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감독 교체 때문인지 제주Utd는 지난 15일 전북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전북에 1패를 안겼다. 전북의 이번 시즌 무패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들이 중요하다. 조성환 코치와 협력하겠다. 갑작스런 변화에도 잘 뛰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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