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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일대가 제주 최초 ‘착한거리’로 지정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5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을 착한거리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착한거리는 매월 수익금 최소 3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착한 가게가 모인 곳이다. 

착한거리에는 성산일출봉 일대를 포함해 성산읍 성산리 진입로부터 성산항 인근까지 지정됐다. 

착한거리 입구에는 ‘사랑의열매 하트 벤치’가 설치됐다. 또 착한가게 참여업체 명단을 넣은 착한거리 안내판도 들어섰다. 

김한영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세계인이 찾는 성산일출봉 일대가 착한거리로 조성됐다. 성산의 자랑이며,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관광 1번지에서 나눔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착한거리에서 모인 성금은 취약계층 ‘건강 빨래방’, ‘소원성취 프로젝트’,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 등 성산일대 복지사각지대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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