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제주감귤 유통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경매사와 중도매인 등 시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감귤 주산지 농협조합장,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장,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업인단체장, 감귤출하연합회, 상인단체장, 독농가 등 28명이 함께했다.
최근 가락동시장 노지감귤 출하동향과 관련해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산 노지감귤은 강제착색 및 극대과·극소과 등 비상품 감귤 유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품용 감귤만 출하되고 있다"며 "이는 비상품을 외면하고 품질 좋은 감귤만 선호하는 소비자 패턴 변화에 부응한 농가 및 유통인들의 인식 변화와 산지에서부터 비상품 감귤을 격리하는 자구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시장에 유통된 감귤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한편 제주산 감귤 경매 과정도 직접 참관했다. 이후 원 지사는 5개 도매법인을 차례로 돌며 도매시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농협공판장 사무실에서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4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원 지사는 "제주를 사랑해 주시고 제주 감귤을 비롯한 농산물 유통 최일선에서 고생 하시는데 감사드린다"며 "올해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과 늦은 태풍을 이기고 제주의 농가들이 1년 동안 정성들여 농사지은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매법인 경매사와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등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앞장서 주시고 제주산 농산물 유통처리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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