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선거 강무중 후보

제주도교육의원 제2선거구(제주시 서부권)에 나서는 강무중 후보는 28일 "제주시 서부지역에 중·고등학교를 반드시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무중 후보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시 서부지역은 택지개발로 학생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아침마다 아이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통학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가까이 소요되고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스트레스와 일상생활의 불편함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환경을 OECD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 적정규모는 학급당 35명 이내로 하되 학년당 학급수는 초등학교 36학급, 중·고등학교는 24학급, 그리고 학생수는 800명에서 1200명이 학교운영에 가장 적정한 교육환경이라고 생각한다는 규정이아닌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면서 "하지만 제주시 서부지역의 경우는 급속한 택지개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서 과대·과밀학교화되어 서부지역 주민들은 교육수급불균형에 대한 불편불만으로 대책수립을 강력히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도교육청에서는 통계청인구추계자료에의해 2010년을 기준으로 학생수의 감소를 전망하며 학교신설사업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정부의 저출산관련정책을 내세워 학교신설계획을 택지개발지구외에는 불허한다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중·고등학교 설립을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그러나 제주도는 7월 1일 기점으로 특별자치도로 거듭 태어나고 제주국제자유도시화를 추진하면서 도민 100만명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며 "따라서 학생수 감소는커녕 더욱 증가할것이라는 미래지향적 사고관점에서 대처해 나가야 하며, 또한 당장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초·중·고재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희생을 강요함은 미래교육을 책임질 교육청의 역할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서부권 중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 후보는 "이 문제는 새로 구성되는 도의회에서 제주시서부지역 학생수용계획을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면밀하게 검토·심의하여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하며, 의원들은 교육부에 교육환경실태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탄원하고 설득해야 할 임무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교육의원에 당선된다면 도의회내에 “학교신설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교육·행정기관, 제주도출신 국회의원들과 학교설립에 필요한 부지 및 재원확보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특별자치도의 교육자치에 걸맞게 제주시서부지역에 중·고등학교 설립을 반드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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